전국의 국악인들이 오는 26일 전북 순창에 모여 열띤 경쟁을 벌인다.

‘제37회 전국국악대전’이 오는 26~27일 순창향토회관에서 총 상금 1300만원은 놓고 경연을 펼친다. 같은 날 장애인체육관에서는 ‘제38회 전북 시.군 농악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순창군과 전주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회장 소덕임) 주관으로 국악대전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눠 접수하며, 판소리와 무용, 기악, 민요, 시조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단, 지난해 동일부문 대상 수상자나 해당 분야 주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등은 참가가 제한된다.

판소리와 무용 분야는 각각 대상을 뽑고, 기악과 민요, 시조는 세 부문을 통합해 종합대상으로 한명의 우승자를 가린다.

일반부 판소리 부문 대상은 시상금 200만원과 함께 국회의장상이 수여되고, 무용부문과 종합부문(기악, 민요, 시조 포함) 대상은 각각 상금 2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경연은 분야별로 각각 4분에서 10분 이내로 펼쳐지며, 시상식은 27일 열린다.

장애인체육관에서도 전북의 내로라하는 농악팀들이 모여 신명나는 농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