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태풍 피해 조기 복구에 나섰다.
시는 23일 신속한 태풍 피해 복구작업을 위해 본청, 구청, 읍면동 시설물 관리부서로 구성된 '합동설계단' 발대식을 가졌다.
시는 복구예산 확보 전 합동설계단을 편성, 피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시안전국장을 총괄단장으로 10개반, 34명으로 구성된 합동설계단은 피해복구 실시설계가 완료될때까지 활동한다.
지난 2~3일 태풍 '미탁'으로 인해 포항에는 300mm 가량의 비가 내렸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잇따르자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공공시설의 경우 곡강천 등 하천시설 69곳 등 247곳의 잠정 피해액이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은 전파 3건, 반파 2건, 주택침수 100건 등 4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복구금액은 경상북도와 중앙기관의 심의를 거쳐 이달말 확정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연내 설계를 완료해 복구예산이 확보되는 즉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