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3일 하루에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 6분께 파티마병원에서 78세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병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이 있었으며, 지난 2006년 심근경색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7분에는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B(75)씨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B씨는 24일부터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B씨는 기저질환으로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었다.
또 오전 11시 47분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83세 남성 C씨가 숨졌다.
평소 치매를 앓았던 C씨는 하루 전인 지난 2일 오전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같은 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새벽 3시 5분에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77세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지면서 이날 하루 대구에서만 4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에서는 2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국내 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