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0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8일 지역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만에 처음이다.
10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80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12일 73명 이래 두 자릿수와 한 자릿수를 반복하며 안정을 찾아가다, 이날 52일만에 처음으로 0명까지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총선으로 인한 이동과 집회가 계속되고 있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들에 의한 재확산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가 관 주도의 방역대책이었다면 이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참여형 방역’이 코로나 19를 종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