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재개하려던 유럽 축구, 코로나19 확산에 ‘먹구름’

리그 재개하려던 유럽 축구, 코로나19 확산에 ‘먹구름’

리그 재개하려던 유럽 축구, 코로나19 확산에 ‘먹구름’

기사승인 2020-05-11 09:24:37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6월 재개를 추진하던 유럽 프로축구 리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브라이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번째 선수가 나왔다. 지난 토요일에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고, 2주 자가격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이턴에서는 2명의 확진 선수가 나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초 재개를 목표로 오는 18일부터 팀훈련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악영향을 받게 됐다.

리그 재개 일정을 논의하던 라리가에서도 5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부리그와 2부리그를 합쳐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선수 5명이 확인됐다”며 “이들의 신원은 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은 자가격리됐고, 앞으로 두 차례 음성 반응을 받아야만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리가는 중단된 2019~2020 시즌 재개를 위해 1, 2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에 나섰다. 여기서 5명의 무증상 확진 선수가 나와 개막이 불투명해졌다.

또 오는 30일에 시즌 재개를 하는 포르투칼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3명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성 반응을 보인 3명의 선수는 비토리아 기마랑이스 소속으로 모두 무증상 확진자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난처한 상황이다. 포르투칼과 같은 날 시즌 재개를 결정했던 분데스리가는 2부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의 선수 2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