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씩이 늘어났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이날 0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6874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19세 여성으로 지난 11일 이태원 관련 서울 확진자 A씨가 방문한 달서구 ‘공기반소리반 코인노래연습장’을 비슷한 시간대인 밤 10시 56분부터 다음 날 0시 37분까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방역당국의 동선 공개와 진단 검사 권유 요청에 따라 지난 23일 스스로 달서구 보건소를 찾아 선별진료를 받고, 24일 확진 판정받았다. 현재 대구동산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과 지인들은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됐다.
전파 가능기에 방문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CCTV확인 및 상세 접촉자 분류, 동선 공개 등 방역 조치 중이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자세한 동선을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24일 하루 완치된 환자는 1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6624명이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완치율은 96.4%이다.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대구에서는 27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3명 양성 판정으로 받았으며, 270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3명 검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등교수업 하루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형제와 관련해 60대 1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경북 누적 확진자는 1377명이다.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형제가 다닌 경북 구미시 한 교회 인근 시장의 상인이다.
구미시는 확진자가 나온 시장 상인 430명과 교회 교인 15명을 전수 검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시민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상담을 받은 뒤 조속히 진단 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