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토트넘행 임박? 이적료 조율중…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 

김민재 토트넘행 임박? 이적료 조율중…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 

무리뉴 감독도 김민재 선호, 영입 경쟁서 토트넘이 우위 점해

기사승인 2020-07-15 14:27:49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손흥민(28·토트넘 훗스퍼)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15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과 관련해 베이징 궈안과 토트넘 구단 간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양 구단은 이적료 협상 중이며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은 1200만 유로(약 160억원)을 제안했으며, 베이징은 1700만 유로(230억원)를 제시해 현재 양측이 조율 중이다.

김민재는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비수다. 지난 2017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해 단숨에 K리그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2019년 1월 전북을 떠나 베이징 궈안으로 향했다.

대표팀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30경기에 출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대표팀에서도 수준 높은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이며 '탈 아시아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이도 젊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 문제도 일찌감치 해결했다.

베이징으로 이적한지 1년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김민재는 유럽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고 있다. 에버턴, 사우샘프턴, 왓포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라치오(이탈리아),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RB라이프치히(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등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 중 토트넘의 경우 고위층에서 적극 추진했다고 알려졌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김민재에게 직접 전화해 김민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기량을 갖춘 김민재의 영입을 통해 수비 불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토트넘의 중앙 수비 자원 가운데 하나인 얀 베르통언은 올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예정이 유력하다.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다.

또한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시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돼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소속팀 베이징 궈안 훈련 복귀를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내면서 유럽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토트넘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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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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