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과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만나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에 대해 주민 의견을 묻는 재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김 군수는 "양 후보지 3곳 모두 다시 하자”며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자 정 장관은 30일 정오까지 소보지역 재투표 의사를 최종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장관의 이같은 제안은 단독후보지 탈락으로 공동후보지만 남은 상황에서 해당 지역 주민의 의견을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내놓은 중재안과 관련, 김 군수는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 후 중재안에 대해 협의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영만 군수는 "면담 과정에서 대구시·경북도·국방부의 중재안은 국방부장관의 동의 없이 실무선에서만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확정되지도 않은 중재안으로 군위군민을 농락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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