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다음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업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토스는 올해 내로 ‘토스증권(가칭)’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다음달 내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업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토스증권에 예비인가 신청을 허가한 바 있는데, 예비인가 이후 6개월 이내에 본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토스는 본인가 신청 기한인 9월까지 금융위원회에 본인가 신청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토스 관계자는 “3분기 중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본인가를 거친 뒤 올해 내로 토스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이 본인가를 신청하면 금융위는 신청 후 1개월 내에 본인가 승인 여부를 전달해야 한다. 따라서 토스가 9월 초에 신청을 하면 최소 10월 내에는 답변이 돌아오고, 토스가 본격적인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토스증권은 카카오페이에서 서비스하고있는 ‘카카오페이증권’과는 다른 전략을 들고 시장에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지난 2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 뒤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주식형 펀드 및 국내외 채권형 펀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토스증권은 주식 중개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토스 주 이용고객인 20~30대 청년층들이 간편하게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초보투자자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서비스들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토스는 토스증권 본인가와 함께 토스페이먼츠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 PG 사업부 지분 100%을 인수한 뒤 선보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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