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토스페이먼츠’를 출범하면서 간편결제시장에 뛰어들었다.
토스는 3일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공식 출범하고 간편결제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 전자지급결제사업(PG) 부문을 토스가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토스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업무 인수 인계 등 후속작업을 진행해 왔다.
토스페이먼츠는 ‘결제 산업 혁신’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토스페이먼츠는 기존 PG사가 수행하던 경쟁사 대비 신규 가맹점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토스는 신규 중소 가맹점의 결제 정산 주기를 업계 평균 7영업일에서 2영업일 수준으로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가맹점 결제 연동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 2주에서 당일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규 소규모 창업자에 대해 PG가입비 무료 정책 ▲가맹점 보증보험 무료 가입 ▲정교한 매출 분석등 기존 PG와 차별화된 가맹점 서비스를 약속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이 같은 파격적인 가맹점 서비스와 함께, 사용자가 온라인 쇼핑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토스 간편결제 탑재와 토스와 연계한 가맹점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토스페이먼츠 출범과 함께 취임한 김민표 대표는 “해외에서는 스트라이프 같은 핀테크 기반의 PG사가 등장하며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며 “토스페이먼츠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결제 경험을 선사하고, 가맹점의 사업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스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DNA를 바탕으로 국내 전자결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토스페이먼츠는 한국 PG시장이 이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결제액 기준 2019년 317조에서 2022년 525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스페이먼츠는 현재 개발, 기술지원, 보안, 운영 등 31개 직무를 대상으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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