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이철우 국방부장관 긴급 면담…갈등 해결 위한 논의

권영진·이철우 국방부장관 긴급 면담…갈등 해결 위한 논의

기사승인 2020-08-14 20:06:20
▲권영진 대구시장(왼쪽부터),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철우 경북지사는 14일 긴급 면담을 갖고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성공적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국방부를 찾았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1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긴급 면담을 갖고,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관련 갈등 해결을 위한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의성군의 불참으로 연기됐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가 국방부에 지역 상생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국방부가 이를 수용했다.

의성군의 선정위 불참은 국방부와 대구시·경북도가 단독 후보지를 고수하는 군위군을 설득하기 위해 제시한 중재안이 군위군에 치우친 것에 대해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정 장관에게 “그동안 국방부에서 인내하고 기다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국방부 차원에서 군위와 의성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정 장관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지역에서 노력해주신 덕분이다”면서 “의성군의 입장을 충분이 이해한다. 앞으로 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지난 13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의성지원사업과 발전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경북도는 의성에 공항과 연계한 1조원 규모의 관광단지와 대규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각종 추가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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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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