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채권전문가 100명 중 99명이 오는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6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00명 중 99명은 금통위가 오는 27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의 경우 지난달보다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늘어났다. 다음달 환율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은 17.0%로, 지난달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가 환율 하락을 예상했다.
채권금리는 상승할 것이라 보는 비율이 늘었다. 4차 추경 논의 등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른 수급 관련 우려가 채권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23.0%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해 전월대비 10.0%p 상승했으며, 금리가 지난달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60.0%로 전월대비 14.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미국 물가 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9월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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