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주시에 따르면 올 겨울 독감·홍역과 함께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체온 측정 및 자동 손 소독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보다 강화된 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초 시청 본관 입구에 2대를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지역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문화회관, 버스종합터미널 등 29곳에 스마트 체온측정기와 자동 손 소독기를 설치한 바 있다.
현재 버스종합터미널에 추가 설치 중이다.
스마트 체온측정기는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정확한 얼굴 인식과 체온 측정이 가능하고 무인 운영이 가능해 주민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카메라 시스템 작동으로 내방자 영상기록과 시간대별 출입자 파악이 가능해 유사시 방역자료 활용도 쉽다
특히 체온이 높을 때는 자동 경보가 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 권고 안내 음성이 나와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이창희 상주시 안전재난과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비축뿐만 아니라, 선별검사소 검사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며 "이번 체온측정기와 손 소독기 설치로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경각심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