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부터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를 진행하고 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경북지역 사과낙과 피해가 많아 단기간 수매물량이 집중되는 등 입고 지연으로 농가에서 보관 중인 수매대기 물량이 부패해 농가가 이중으로 고통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영양군은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저품위 사과 수매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추가로 남영양농협과 협의해 태풍으로 인한 낙과 사과 긴급수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영양농협은 지역 전체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0일간 낙과사과 수매를 추진하며, 수매단가는 20kg 상자당 8000원으로 군비 5000원, 수매기관에서 3000원을 각각 부담한다.
영양군은 이번 두 개 태풍으로 인해 150ha의 과수 낙과 피해를 입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현재 저품위 사과 수매량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진보영양경제사업장에서 100t, 남영양농협에서 20t을 진행했고 농가에 보관 중인 잔량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 전량 수매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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