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저신용 서민들을 위한 무료 금융컨설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달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을 1년 이상 이용한 성실상환 차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이며, 향후 6개월간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설팅을 신청할 경우 향후 6개월 간 서금원에서 위촉한 컨설턴트와 매달 일대일 유선상담을 통해 신용변동 사유를 확인하고 맞춤형 신용 개선방안 및 신용·재무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여기에 성실히 컨설팅을 받고 신용이 상승한 이용자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등에서 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서금원에서 징검다리론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도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서금원은 전북은행과 서민·취약계층의 신용개선 및 부채관리를 위해 힘을 합쳐 상품 개편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계문 원장은 “자신의 채무를 끝까지 책임지고 신용을 올리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통해 금융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서민들이 제도권 금융에 신속하게 안착해 경제적 재기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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