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사용 금액 중 약 65%가 지급 첫 달에 전체 지급액의 65%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토스의 ‘재난지원금조회’ 서비스 이용자 약 78만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이용 추이를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난지원금조회’ 서비스는 토스가 선불 카드로 지급된 본인의 재난 지원금 사용 현황과 잔액을 토스앱 홈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지난 5월14일부터 8월 말까지 제공한 서비스다.
조사 결과 지난 5월부터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체 사용 금액 중 약 65%가 지급 첫달에 소비됐고, 1회 평균 결제액은 2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총 77만8000명이 이용했으며, 총 사용 금액은 3952억원, 사용 건수는 1628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연령층은 30대, 40대가 각각 34%, 29%로 전체 연령대 중 63%를 차지했으며, 이어 20대 18%, 50대 16% 순을 기록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첫 달인 5월에 사용된 금액은 약 2555억원으로 총 사용 금액의 65%에 달했다. 이어 ▲6월 29% ▲7월 5% ▲8월 1% 순으로 5~6월 전반기 두 달 간 전체 사용액의 94%가 소비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1회 5만원 미만 결제 건수는 1454만 건으로 전체 결제금액의 89%를 차지, 타 구간 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용 금액 기준으로 볼 경우 5만원 미만인 구간의 누적 사용액은 총 사용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48%(1901억원)를 차지했다.
그 외 1회 결제금액 5~10만원, 10~30만원 구간은 각각 19%에 그친 것으로 나와 주로 소액 결제에 재난지원금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