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안동대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학기 개강일부터 2주간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시작했지만,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애초 계획에 따라 21일부터는 제한적 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다.
오는 20일까지 제한적 대면 수업을 위한 수업 조정 및 자율 운영기간을 갖고 학생의 의견과 과목의 성격에 따라 수업 방법을 최종 결정한다. 학생 안전과 수업별 특성을 고려해 대면수업, 대면·원격혼합수업, 원격수업 등 3개 강의 방법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전공과목의 경우 제한적 대면 수업을 허용하되 학과 사정에 따라 운영 방법을 변경할 수 있다. 교양선택 과목은 전면 원격수업하고 교양필수 과목은 수강 인원이 20명 이하일 경우 대면 수업을, 30명 이하일 경우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안동대는 지난 1일부터 모든 건물에 전자출입인증시스템을 완비하고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상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에서 정한 강의실 내 간격 유지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생활관(기숙사)은 1인실 또는 2인실만 운영하기로 했다.
권순태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행정력을 철저한 방역과 위기관리에 집중한다"며 "양질의 강의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닥쳐올 교육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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