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카카오페이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주식시장 상장을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계열사들의 ‘상장 러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KB증권을 대표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했다.
카카오페이는 이전부터 내년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밝혀온 바 있다. 이미 상장을 마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페이가 카카오 내 두 번째 상장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보다 앞서 상장계획을 밝힌 카카오뱅크의 경우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누적가입자 3400만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간편결제업체로, 상반기 기준 거래액이 29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주식시장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외부 자금의 대규모 조달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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