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Sh수협은행이 이동빈 은행장의 뒤를 이을 차기 행장 선출절차를 다시 하기로 했다. 수협은행은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후보자를 이번달까지 접수할 방침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신임 행장 후보로 지원한 5명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했지만 행장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신임 행장에 지원한 후보자로는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은행장 선출은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행추위에서는 위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인재풀을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후보자를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후보자도 재응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협 행추위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행장 후보자를 재공모할 계획이다. 당초 수협은행은 이동빈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4일까지 차기 행장 선임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행추위 연장에 따라 이 행장이 신임 행장 선출 전까지 행장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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