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농협조합의 불법자금세탁에 대한 취약점이 지적됐다. 매년 실시되는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 종합평가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농협조합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조합이 최근 4년간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 종합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세탁방지란 국내외 불법자금 세탁을 예방하는 활동으로, 금융당국은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제고를 위해 매년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평가에서 농협조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최하위권인 7~8위에 머물렀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이런 상황에도 농협조합은 전문가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체계적인 교육 대신 사이버 교육과 같은 안일한 대처만 하고 있다”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수준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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