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에 따르면 상주농협과 상주원예농협·남문청과는 지난 12일부터 감 거래를 시작했으며, 상주곶감유통센터는 지난 15일부터 수매를 하고 있다. 이 감들은 곶감 업체가 사들여 껍질을 깎고 두 달여 동안 건조해 곶감으로 만든다.
올해 감 작황은 예년에 비해 크게 저조한 편이다. 시는 올해 봄 냉해와 역대 최장의 장마 등으로 열매가 제대로 열리지 않거나, 많이 떨어져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농협 등을 통해 거래된 감은 1만2470t(169억4200만 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곶감 생산량이 감소하고 가격은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올해 기나긴 장마와 태풍으로 어려운 가운데에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감사하다. 곶감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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