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접수된 주민제안사업으로 풍천면 가곡리 등 도청 신도시 내 일반주택이 밀집한 배출장소 9곳에 음식물쓰레기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인식) 종량기 28대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RFID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전자태그에 의해 배출량이 자동 측정되고 그 무게만큼만 수수료(1kg당 35원)를 부과해 그 결과를 전산기록, 전송하는 장비이다. 배출량만큼만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음식물 종량제 비닐봉지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안동시는 오는 28~29일 오후 신규 설치될 배출장소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며, 기기 시험운전과 사용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 15일까지 2주 동안 시험운영을 하며, 시험 운영 기간 동안 수수료는 50% 감면한다.
도청 신도시 내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선불형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카드는 충전을 해서 이용한다. 선불형 교통카드는 현장설명회 시 현재 거주하는 세대에 1매씩 배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카드를 받지 못한 세대는 풍천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1회 수령 후 분실 시에는 인근 편의점, 버스카드 충전소 등에서 T-money 카드를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송인광 안동시 청소행정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 설치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악취, 도시미관 저해 등 주민불편 개선에 크게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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