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저신용 서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대출 서비스의 올해 3분기 누적대출이 7400억원을 돌파했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올해 3분기 맞춤대출서비스 지원현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맞춤대출서비스의 누적 이용자수는 7만8405명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지원한 누적 대출총액은 7424억원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전년동기 대비 이용자수는 131% 증가한 4만4426명, 누적 대출금액은 88% 높은 3484억원으로 나타났다.
맞춤대출서비스는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면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에게 대출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평균금리 11.5%)의 상품을 중개해준다. 여기에 정책금융상품 이용 시 대출모집인 등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1.5%p까지 금리를 인하해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금원은 맞춤대출서비스 이용이 대폭 증가한 이유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금원은 올해 ‘맞춤대출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홈페이지 개선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 이용 비중은 전년동기(30.2%) 대비 35.9%p 증가한 66.1%로 나타났다.
서금원 관계자는 “앞으로 서금원은 맞춤대출 추천기능 강화를 위해 AI대출추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모바일·홈페이지도 개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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