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첫눈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빙판길 낙상사고가 잇따랐다.
그러나 집 안마당까지 찾아오는 행복택시가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며 사고 예방에 한몫을 하고 있다.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객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로부터 안부 전화는 자주 오지만, 외출 때마다 차를 부를 수도 없었는데 부르면 내 집 안마당까지 찾아오는 행복택시가 든든한 효자 아들”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동시는 올해까지 16개 읍·면·동 110개 마을에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한해 이용객은 2만5000명에 달한다.
시는 지난 5월 관련 조례를 개정함에 따라 내년에 수혜지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조례 개정 전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부터 1.5km까지가 운행 가능 지역이었지만, 1km까지 완화된 데다 동 지역까지 포함되면서 약 10개 마을이 추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최우규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밝아오는 신축년 새해에는 교통복지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행정력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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