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동물원에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을 위해 문화재청과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7일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주시와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건립 및 운영 △천연기념물 사육, 재활 및 적응훈련 △천연기념물 교육,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전주동물원 3950㎡ 부지에 전시장과 적응훈련장, 검역에 대비한 격리장 등을 갖춘 시설로 구축된다.
이곳에는 독수리와 소쩍새, 올빼미, 수리부엉이, 참매 등 맹금류 5종을 비롯한 50개체 정도의 천연기념물이 수용된다.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야생에 가까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 로드킬과 조류 충돌 등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전주동물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지역별, 동물 분류군별로 다양한 보존관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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