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지역 건설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공사의 분할발주와 지역제한 입찰제도 적극 시행, 대형공사장 지역업체 참여 권장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제1회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를 중점 논의했다.
위원회 참석자들은 “국내 건설경기는 올해 경제위기 탈출형 일자리 창출과 재난대비 사회간접시설(SOC) 투자 확대로 공공투자는 전년대비 7.4% 늘어나는 대신 민간투자는 부동산 규제 강화와 재개발·재건축 위축 등으로 1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건설경기 위축에 활로를 뚫기 위해 타 지역 건설업체들은 지역 발주 대형공사를 겨냥하고 있어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 마련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 건설업체는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등을 합쳐 작년 말 현재 320여개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대형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군은 △지역 건설산업 활력 기반 조성 △지역 업체 지원제도 적극 추진 △업체 간 상생 협력 강화 등 3대 방향을 설정하고 12대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역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대규모 공사의 분할발주 시행 검토와 지역제한 입찰제도의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또 입찰공고문에 지역 업체 하도급 권장내용을 명시하는 등 지역 업체 참여를 권장하기로 했다. 또, 지역 건설장비와 자재 우선사용을 적극 추진하고, 민간사업의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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