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과수 화생병’ 방제 약제 3종 무상 공급

영주시, ‘과수 화생병’ 방제 약제 3종 무상 공급

기사승인 2021-03-10 11:10:53
과수 화상병에 사용하는 농약이 농가에 전달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오는 15일까지 지역 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 3종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시는 최근 국내에 발생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의 지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농가에 코사이드 1㎏, 세레나데맥스 500g, 3차 옥싸이클린 125g을 0.15ha당 각 1봉씩 개별농가로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누락된 농가나 재배면적에 변동이 있는 농가는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으로 신청하면 약제를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

살포 방법은 총 3회이다. 1차 방제 약제인 코사이드는 사과·배 눈발아시인 3월 하순, 2차 방제 약제인 세레나데맥스는 만개기~전체 80%가 개화된 5일 후인 4월 하순, 3차 방제 약제인 옥싸이클린은 낙화기~2차 살포 10일 후인 5월 상순에 살포해야 한다.

기타 과수 화상병 약제 지원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과수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희훈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과수 화상병이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검역 병해충”이라며 “지역의 사과·배 재배 농가는 배부받은 약제를 반드시 적기에 살포하는 한편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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