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9만56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0명)보다 31명 줄었으나 지난 9일 이후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넉 달째 계속되고 있다.
최근 1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이다. 이 기간 300명대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34명이다. 이미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들어선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8명, 경기 19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2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강원 16명, 부산 13명, 경북·충북 각 7명, 전북 5명, 대구 4명, 전남 2명, 광주·울산·충남·제주 각 1명 등 총 11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16명)보다 7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경기(각 4명), 대구·경북·전북(각 2명), 인천·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2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203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3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6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5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83명 늘어 누적 8만7408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26명 줄어든 65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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