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20년 출하지역별 소 도체(한우) 등급판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안동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7.4%로 전국 최고이다.
지난해 안동시 소 도체(한우) 판정수는 3만2859마리(715개 농장)로 이 중 2만8698마리가 육질 등급 1등급 이상을 받았으며, 이는 경북 평균 75.7%, 전국 평균 74.1%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치이다.
소고기의 등급은 육질 등급과 육량 등급으로 구분 판정한다. 육질등급은 고기의 질을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 1+, 1, 2, 3등급으로 판정하는 것으로 이는 소비자가 고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안동한우는 지난달 5년 연속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받으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신뢰받는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갔다.
김석윤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깨끗하고 건강한 사육 환경, 안전하고 위생적인 가공·포장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더불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안동한우 브랜드가 되도록 다양한 축산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내년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더욱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유통기반을 통해 명품 입지를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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