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소식] 재료연구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마스크 개발

[기관소식] 재료연구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마스크 개발

기사승인 2021-05-11 16:29:45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정성훈·이승훈 박사 연구팀이 이온빔 기술을 적용해 구리나노박막이 코팅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마스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구리나노박막을 KF94 마스크 폴리프로필렌 필터의 손상없이 견고하게 부착해 구리나노입자의 독성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의 마스크 및 필터 제품은 구리나노입자가 포함된 고분자 섬유를 이용했지만 입자 형태의 구리는 섬유 표면에서 쉽게 분리되어 사람이 흡입할 수 있어 구리나노입자로 인해 인체 독성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진공 롤투롤 장비를 활용한 플라즈마·이온빔 표면처리 기술을 이용해 구리나노박막이 코팅된 필터원단을 제조할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비활성화가 가능한 KF94 마스크 및 HEPA 필터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재료연과 방역소재 공동연구를 수행 중인 국립마산병원과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활용한 성능 검증을 계획했다.

연구팀은 폴리프로필렌 필터 섬유를 이온빔으로 처리한 후 20나노미터의 구리박막을 진공 증착시켰다. 

이온빔 공정으로 생성된 표면개질층이 구리나노박막의 박리를 막아 구리나노입자의 호흡기 침투에 의한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KF94 마스크의 입자포집 효율은 필터 섬유의 손상이 없기에 기존의 KF94 마스크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현재 유행 중인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마스크 표면에 1시간 접촉시켜 약 99.9% 이상의 비활성화를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승훈 선임연구원은 "다양한 방역 소재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고병원성 병원체를 활용한 실증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기도 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수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평가와 같이 고위험성 병원체를 활용한 실증 결과를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와 관련 인증체계 구축을 통해 K-방역 소재부품의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한국재료연구원 주요사업인‘저온 플라즈마 응용 병원체 제거 소재 및 시스템 개발’과제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고분자 분야 학술지인 폴리머스(Polymers)에 4월 22일자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 필터소재 뿐만 아니라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방역 소재부품에 관련된 특허를 다수 보유해 이의 기술이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시리즈벤처스와 스타트업 투자활성화 협약 체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동형 센터장)는 10일 센터 6층에서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곽성욱·박준상)와 경남지역 창업기업 대상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리즈벤처스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2020년에 조성한 ‘지스트롱(G-StRong) 혁신창업펀드’ 50억원을 운용중이다. 


갓차, 씨에이랩, 부에노컴퍼니 등 경남지역의 창업기업을 중점적으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협력 관계를 넘어 지역 창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로 도약할 예정이다.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체계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 완료한 기업이 벤처투자자 및 타 기관으로부터 다음 단계의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IR(투자제안 활동) 및 기술·장비 지원, 투자 동향 공유 등 인프라와 정보 교류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양 기관이 협력해 경남·부산·울산 지역을 포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역에 풍부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스타트업 및 모빌리티·바이오 등 융복합 산업 분야의 유망한 기술에 집중 발굴·투자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민간이 협동해 지역 창업투자환경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비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이동형 센터장은 "경남 자원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발굴과 투자활동이 이뤄지는 것이 지역 경제 성장의 장기적인 대안"이라며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우수 스타트업의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신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꿈이룸' 개관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구철회)이 12일 2021년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인 '꿈이룸'을 오픈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공모한 사업으로 경남신보가 전문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꿈이룸 점포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교육 커리큘럼 중 하나로 4주간의 이론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본인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한 후 직접 12주간 본인의 아이템을 홍보하고 판매해 보는 체험활동을 수행한다. 

코로나19 등으로 개점행사는 하지 않지만 점포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꿈이룸' 점포가 들어간 ‘해시테그’를 넣은 방문 후기를 SNS에 등록하면 기념품-보틀(물병)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철회 이사장은 "꿈이룸 점포를 통한 체험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종합솔루션 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과 사업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꿈이룸 점포는 창원 시티세븐몰 1층(스쿨푸드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누구나 방문해 교육생들의 색다른 창업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체험해 볼 수 있다. 


◆중기중앙회 경남본부, 정진성 경남지방조달청장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황선호)는 제33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1일 경남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정진성 경남지방조달청장을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상근이사, 정진성 경남지방조달청장, 송윤수 경영관리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물품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 업무처리기준 개선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 적극 활용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조달계약 확대 등 조달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9건의  과제들을 건의했다. 
  

정진성 청장은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선호 경남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 이후 경제대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新경제3불의 해소가 필요하다"며 "조달시장에서의 제도의 불합리를 해소해 나가는데 조달청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지역소상공인 '금융주치의' 출범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박덕곤)는 11일 신중년 경력을 활용한 일자리모델사업의 일환인 지역소상공인 금융지원단 '금융주치의' 출범식 및 직무교육을 가졌다.
 
지역소상공인 금융지원단 ‘금융주치의’는 금융·재무 분야에서 퇴직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재무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변화된 소상공인정부지원금을 포함한 금융지식과 정부의 금융정책을 알리고, 금리를 재정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며,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예방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지역소상공인 금융지원단을 포함해 다문화학습지원단, 신중년 기자단, 신중년 생활목공 제작단, 신중년 스마트폰 강사양성과정 총 다섯 개의 신중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박덕곤 센터장은 "금융주치의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주치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10명의 금융지원단은 지원정책과 컨설팅에 관한 직무교육을 수료한 뒤 연말까지 총 400곳을 대상으로 금융주치의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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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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