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도로망종합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과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의 근간이 되어 향후 지역 간선 도로망 구축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2차 계획에서는 1992년 수립된 남북 방향 7개 축, 동서 방향 9개 축과 6개의 대도시 권역 순환망(7×9+6r)으로 구성된 간선도로망을 남북 방향 10개 축, 동서 방향 10개 축 및 6개의 방사형 순환망(10×10+6r2)으로 확대·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일하게 신설된 남북6축 합천-진천 노선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수요를 분산하는 것은 물론 2024년 준공 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연결해 서부 경남지역 교통 수요 증가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경상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신설 노선이 합천까지만 지정돼 격자형 도로망을 완성하기 위해 이를 동서1축 노선(남해고속도로)까지 연결하는 것은 경남도의 과제로 남았다.
그 외에도 거제-통영과 김해~밀양 노선이 존속됨에 따라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져 부울경 메가시티 간선도로망 구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남북6축 노선의 신설은 남부 내륙철도와 함양-울산 고속도로와의 연계해 서부경남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묘 "현재 합천까지 고시된 노선을 국토교통부에서 5년마다 실시하는 타당성 검토 시, 동서 1축 노선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
경남 도민 70.4%인 233만명이 지난 17일 기준 1차 접종을 마쳤다.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도내 21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1000여 개의 의료기관 기반을 구축해 접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월 26일 첫 접종 시행 후 204일 만에 233만명이 1차 접종하고 139만 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6.5만명, 2분기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74세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94.2만명에게 접종을 시행했다.
3분기에는 고3 및 고교 교직원, 보육 종사자, 55~59세 장년층 등 132.7만명을 접종했고, 18~49세 미접종자에 대해 10월 2일까지 접종할 계획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전 도민 70% 접종 달성은 도민의 적극 참여와 접종인력의 노고 덕분"이라며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안전한 접종시행을 위해 추석 전 접종기관(위탁의료기관, 접종센터)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전 도민 70% 이상 2차 접종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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