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기억, 천년의 사랑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 내 국제교류장 1층 대공연장에서 3회(9월 18일, 9월 19일, 9월 27일)에 걸쳐 성황리에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8일 오후 4시에 국제교류장 1층 대공연장에서 마지막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기억 천년의 사랑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함양의 상림 숲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천년 약속 사랑 나무에 얽힌, 천년의 세월도 이길 수 없는 상철과 연화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억 천년의 사랑은 지난해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의 하나로 선정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쉽게도 지난해 11월 26~27일에 엑스포 누리집, 유튜브 채널 직스티비에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된 바 있다.
지난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 동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남뮤지컬 전문단체 공연예술박스 더플레이가 주관해 직접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함양군민들이 뮤지컬 제작 및 연출에 함께 참여해 문화소외지역인 함양군의 문화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함양의 주요 관광 명소인 상림숲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엑스포를 방문해주신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순 사무처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함양지역에서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돼 특별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 나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인 기억, 천년의 사랑을 시작으로 함양군 전체가 문화예술의 도시로써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0일까지 31일간 국제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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