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 개최…방산 소재‧부품 국산화·첨단화 연구개발 집중 [경남브리핑]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 개최…방산 소재‧부품 국산화·첨단화 연구개발 집중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1-11-19 16:58:49
경상남도는 19일 '2021년도 제2차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개최해 2차년도 사업성과 보고와 함께 방산 소재·부품 연구개발 신규 과제 선정 등 향후 사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공동위원장인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와 방위사업청 김은성 방위산업진흥국장, 방산 체계기업을 포함한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27개 기관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지역협의회는 산·학·연·군·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로 매년 2차례의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장의 2년차 사업성과 보고, 2022년 3년차 세부 사업계획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단은 2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진입장벽이 높은 방위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도내 방산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했다.

연구개발 투자 여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방산 소재‧부품 국산화·첨단화 연구개발 과제 18개를 선정, 지원했으며 그중 창원 소재 ㈜volk는 군 특수목적차량에 적용되는 기동형 통합감시체계 구동장치조립체 국산화 개발과제 성공으로 관련 특허출원에 이어 9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157개 품목의 시험평가 수수료를 지원했고, 김해 소재 ㈜대신에스앤씨는 k676 모듈장약통 덮개 결합체 제품 고급화 사업 지원으로 16억원의 매출 성장과 k677 모듈장약통 개발 연계수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는 도내 방산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창원대와 경남대에서 '방산 소재‧부품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연구개발과제 6건을 비롯한 연구개발분야 24건, 기술지도 및 시제품제작 등 기업지원분야 19건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산 창업지원사업도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이 창원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방산 인재육성, 예비창업가 교육 및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산학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방산분야 5개사 창업과 방산특화 신규일자리 22개(창업 5명, 신규일자리 17명)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3년차로 접어드는 2022년에는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미래의 경남 방위산업 육성을 선도해 나갈 경남창원 방위산업진흥센터가 창원국가산단(산업기술단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내년 조기 구축을 목표로 하는 고진폭복합진동시험기 등 95억원 규모의 13종 18대의 시험평가 장비가 구축되면 그동안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개발 일정과 비용에 걸림돌이었던 시험 수용능력을 대폭 향상시켜 방산분야 시험을 희망하는 기업의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사업 추진 이후, 정부차원에서도 국방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방위산업 육성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경남이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10억원, 지방비 240억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방위산업에 지역의 우수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산, 학, 연, 군, 관 등 지역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모으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상남도, 22일부터 김장철 성수식품 위생 점검 

경상남도가 김장철을 앞두고 도민이 안심하고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고춧가루, 젓갈류 등 김장철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한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경남도와 시․군 식품위생감시원이 일제점검을 실시하며 점검대상은 최근 2년간 점검이력이 없거나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업소 중 김치류, 고춧가루, 젓갈류 등 김장철 다소비식품 제조·가공업소 46개소와 고춧가루, 젓갈류 등 소분·판매업체다.


주요 점검내용은 ▲작업장의 청결상태 등 식품의 위생적 취급 ▲중량 늘릴 목적의 고춧가루 이외의 다른 물질 첨가 행위 ▲유통기한 경과하거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또는 식품첨가물의 사용 등으로, 김장철에 발생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춧가루, 젓갈류, 배추, 굴 등을 수거해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대장균(군), 중금속, 타르색소, 잔류농약 등 식품의 안전성 검사도 병행한다.

경남도는 불법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