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명성호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계속되는 어려움에도 우리 연구원의 성과가 크게 인정받으며 100억원에 근접한 많은 기술료 수입액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시행된 연구원의 조직개편을 알리며 "연구 부문은 보다 명확한 목표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센터를 신설하거나 명칭을 변경했고 시험인증 부문은 기존 기능중심에서 지역중심 조직으로의 변경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자 했으며 행정 부문은 점차 확대되는 각종 정부 및 지자체 협력 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정책본부 기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명 원장은 "탄탄한 조직문화는 직원 모두가 KERI의 주인이라는 의식 아래,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가능하며 취임사 때부터 꾸준하게 언급해 온 상향적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명 원장의 핵심 기관운영 방침인 '상향적 혁신'은 조직 내에서 직급은 다를 수 있지만,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집단 지성’을 이끌어 내고, 기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기업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도 강조됐다. 기업 체감은 처음부터 목표 기업을 설정하고, 본인의 기술이 어디에 활용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방향을 갖고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 체감은 연구원의 기술이 국민 실생활에 어떠한 혜택을 줄지를 알리는 등 성과확산의 중심을 국민 관점으로 돌리는 것을 뜻한다.
이밖에 명 원장은 안전 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강조하며, 임직원과 관련 업체 모두가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준수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명 원장은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 시대, 인류의 과제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 시대에 서 있다"며 "미래에는 더더욱 일상에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 세상’이 펼쳐지는 만큼, 우리에게 큰 기회가 생길 것이다"고 KERI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KERI 대상 ‘팀’ 부문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개발팀'이 차지했다.
‘개인’ 부문은 ‘전기차용 SiC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을 넘어 가격경쟁력 확보 및 대량생산 기반까지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문정현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KERI인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에너지밀도 플렉시블 전지 기술 개발팀 △500kV 북당진-고덕 HVDC TPCA 수행팀 △지역 연계 KERI 브랜드 가치 제고팀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반도체 변압기 개발팀 △HVDC 가공송전 설계 및 운영 연구개발팀 △IE4급 전동기용 설계기술 개발팀 △시험결과 분석시스템 개발팀 △중장기 기관발전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팀이 차지했다.
◆경남농협, '꽃향기 가득한 ESG 시무식'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3일 2022년도 시무식을 열고 임인년 희망찬 새해의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집합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김주양 지역본부장, 최영식 영업본부장, 류승완 노조위원장이 새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꽃과 텀블러에 우리차를 나눠주며 2022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경남농협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텀블러를 나눠주며 탄소중립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졸업과 입학식이 취소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화훼농가를 응원하며 꽃으로 우리의 마음을 전할 것을 홍보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성원으로 경남농협은 많은 결실을 이뤘다"며 "2022년에도 도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영업점서 새해 첫 현장경영 시작
NH농협은행 최영식 경남영업본부장은 3일 양산금융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새해 첫 발걸음을 영업점 현장경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부임 이래 관내 100개 전 영업점을 방문하며 '고객중심, 현장중심 경영'으로 농협은행 경남본부를 이끌어 온 최 본부장은 올해도 첫 행보를 현장으로 향하며 임인년 경영의 박차를 가했다.
최영식 본부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앞장 서는 농협은행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3일부터 새출발을 하는 농협은행 양산금융센터는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대형 점포로 양산 물금 신도시 내 대표적 금융점포로 자리매김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