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통일교육센터’는 통일교육 의지와 역량을 갖춘 지역 기관을 선정해 지역사회 통일교육 활성화와 통일교육의 전문성, 체계성, 효과성을 창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올해는 평화·통일교육 서비스의 지역 간 균형적 제공을 위해 기존 7개 지역통일교육센터를 10개 체계로 확대·개편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대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주관기관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를 지원 받아 지역의 균형감 있는 통합형 통일교육 시스템 구축과 통일교육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지역주민과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통일교육 등을 진행하게 됐다.
경남대는 이미 2020년부터 경남과 부산, 대구, 경북, 울산 지역의 통일교육센터를 통합한 ‘영남권역 통일교육센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내 통일역량 강화와 사회통일교육 거버넌스 확장을 위한 4차 산업혁명시대 통일교육 플랫폼 구축 및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해왔다.
그 결과 최근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에서 진행한 ‘2021년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성과 평가’에서 종합 1위에 선정되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북한·통일연구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경남대 관계자는 "지역사회 통일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통일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보다 특성화된 통일교육과 지역 통일교육의 허브로서 통일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변화와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점검 강화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24일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에 대응해 법취지에 걸맞은 선제적·자율적 사업장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 및 개선하기 위한 학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제1학생회관인 봉림관의 1층 식당과 조리실을 중심으로 우선 이뤄진 이번 현장 안전점검은 이호영 총장과 최창익 사무국장을 비롯해 문경희 학생처장 및 시설과, 총무과, 안전관리팀, 생활협동조합 등의 담당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점검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직종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관련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체계적인 점검이 실시됐으며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고 가장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함께 모색했다.
창원대는 재해발생 제로를 목표로, 학내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현장 확인과 환경개선 사업 및 대학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교육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창원대, 주한콜롬비아 대사와 협력방안 모색
후안 까를로스 까이사 로세로 주한콜롬비아 대사가 24일 창원대학교를 방문해 이호영 총장과 한국-콜롬비아 간 국제우호증진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한콜롬비아 대사는 지난해 12월 창원대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주관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사업’의 수행기관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창원대학교 교수진과 다각적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창원대와 콜롬비아 명문 대학들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콜롬비아 대학 내 조선해양공학과 설립 및 교육, 실습 등에 창원대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선 분야 외에도 교육과 문화 등에 대한 양국과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후안 까를로스 까이사 로세로 주한콜롬비아 대사는 "창원대는 KOICA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 PMC 구축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으로서 콜롬비아 조선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양국의 대학 간 국제 교류협력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영 총장은 "조선해양공학과를 중심으로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고 한-콜롬비아 대학 간 국제교류의 실천적 선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가 수행하는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PMC 용역사업’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콜롬비아 조선업 신조 기술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컨설팅 수행 사업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와 까르따헤나 지역의 조선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선업 전문인력 18명을 투입해 정책컨설팅, 초청 연수, 현지 실습실 구축 및 기업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창원대 산학협력단이 주관기관으로 ㈜한국해사기술, (주)케이조선,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가 컨소시엄 기업·기관으로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컨설팅을 통해 콜롬비아 조선업 발전을 이끌 방침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