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단 청년교통비 지원...1분기 13만명 혜택

경기도, 산단 청년교통비 지원...1분기 13만명 혜택

기사승인 2022-04-26 11:41:53

경기도는 도내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의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2022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1분기(1~3월) 약 13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단 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15~24세 청년에게 버스, 지하철, 택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월 5만 원의 교통비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국·도비 총 265억 원을 투입해 도내 10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예산의 24.6%인 약 65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1분기 누적 지원기업 수는 2만830곳, 누적 지원인원 수는 13만5428명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6945개 기업, 4만5142명이 교통비 혜택을 받은 셈이다.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곳은 반월 국가산업단지, 반월 도금일반산업단지 등이 소재한 안산시로, 누적 지원인원 수 2만7858명을 기록했다.

이어 시화 국가산업단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등이 소재한 시흥시가 2만903명, 동탄 일반산업단지, 발안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화성시가 1만9038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예산소진 시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 노동자는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송은실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분기별 사업실적 모니터링과 함께 홍보를 지속해 더 많은 산단 내 청년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산단 내 청년 고용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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