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4일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남양주 봉선사를 방문,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지도에 나섰다.
이번 전통사찰 방문은 경기북부 지역의 중심 사찰 중 하나인 남양주 봉선사를 찾아 화재 취약요인 점검 등 화재예방 지도를 벌이고, 사찰 관계자의 자율적인 소방 안전관리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고덕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조경현 남양주소방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봉선사 측에 소화기 및 구급함 등 기초 소방시설을 전달하고, 화재예방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대형화재 및 재난에 대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는 등 도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경기북부 관내 모든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과 긴급구조지원기관 등 유관기관에 대한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 통제단이 조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요 사찰에 봉축행사 관련 인파가 많이 운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차량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고덕근 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시 촛불, 연등, 전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특별경계근무 기간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초기대응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