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말 일부 종이빨대를 전수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휘발유 냄새 등이 난다는 얘기가 퍼졌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 등이 난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지난달 25일 해당 물량을 회수했다.
스타벅스에 종이 빨대를 공급하는 업체는 3곳이다. 이 가운데 1곳에서 특정한 시기 제조한 빨대가 '냄새 문제'가 있었다는 게 스타벅스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냄새 문제는 제조사가 종이 빨대의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코팅액의 배합 비율을 조정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이빨대 성분은 물, 아크로폴리머, 셀룰로이스 등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기존 종이빨대가 너무 쉽게 녹는다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종이빨대 공급사 중 1개 업체의 강도를 높이는 개선작업 중 냄새 현상을 인지해 전량회수하고 5월부터는 문제 없이 공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이 빨대 성분은 인체에 무해하며 범용적으로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것으로 공인 검사기관의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