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포천시의원 공천 논란에 이희승 무소속 출마

국힘 포천시의원 공천 논란에 이희승 무소속 출마

"공정과 상식 망각 최춘식 책임 물을 것"

기사승인 2022-05-06 15:01:49

국민의힘 포천시의원 공천에서 배제된 이희승 전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시의원은 최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정과 상식, 정의를 망각한 공천행위를 한 최춘식 의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최춘식 의원은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모아놓고 늘 공정하게 공천을 하겠다며 입버릇처럼 다짐해 왔다"면서 "그런데 총선과 대선에 기여하지도 않고, 당원도 아니며, 지역구에 주소도 두지 않는 사람을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구 시의원 공천자 모두 음주 경력자이고, 특히 4.15총선 당시 민주당 출마자를 수행하던 사람을 공천했다"며 "상식 이하의 공천으로 시민과 당원 기대를 저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된 후 당으로 돌아와 사천으로 당을 망가트린 책임을 물을 것이며, 당의 재건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것을 당원에게 맹세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지역 언론들은 국민의힘 기초의원 가선거구와 나선거구, 비례대표에 내정설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공천을 내정하고도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도 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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