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춘기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소곤소곤 추억만들기’ 가족 캠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소곤소곤 추억만들기’가족 캠프는 캠핑용품이 없어도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캠핑장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높아진 가족의 피로도를 해소하고, 가족이 하나 되는 배려와 사랑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지난 1월 개장한 경북교육청 오토캠핑장에서 지난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회당 15가정씩 총 3회에 걸쳐 45가정,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캠프에 앞서 지난 4월 8일부터 22일까지 경북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2천여 가정이 신청했으며, 평소 캠핑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가정을 우선 배려해 선정한바 있다.
제1차 가족 캠프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영덕 오토캠핑장에 펼쳐졌다.
이어 제2차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포항 산누리 오토캠핑장, 제3차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김천 오토캠핑장에서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가족 캠프 프로그램은 △가족 텐트 치기 △요리 경연 대회 △모닥불 명상 △별이 빛나는 밤에 △DIY 만들기 △오징어 게임(미니운동회)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경북교육청 공현주 학생생활과장은 “캠핑용품이 없는 가족도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오토캠핑장을 접해보지 못한 가족들이 추억만들기를 통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