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천시의원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훈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힘에서는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희승 전 시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임 시의원은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드시 선택받아 시의원 4년의 열정과 경험을 가지고 다시 한번 포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포천의 후진적 정치 지형을 바꿔 정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무소속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지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아니다"며 공천권자인 최춘식 의원을 겨냥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지역 언론들은 국민의힘 기초의원 가선거구와 나선거구, 비례대표에 내정설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공천을 내정하고도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도 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