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29개국 34명의 외국무관과 그 가족 등 60여명의 주한외국무관단을 비롯해 방산기업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창원특례시 방위산업 정책 및 방산기업 소개 △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 2022) 홍보 △ 대중소기업-국외무관단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대부분 대령 및 준장으로 구성된 각국의 영향력있는 고위 장교들인 주한외국무관단과 자체 브랜드화가 가능한 관내 방산기업 간의 관계 형성을 통해, 잠재적 글로벌 방산수출 파트너를 확보하고 오는 11월(11월 8~11일, 4일간) 개최 예정인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과 연계해 수출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17일 간담회에 앞서 범한퓨얼셀, 한성에스앤아이, 경인테크 같은 유망 강소기업을 방문한 주한외국무관단은 18일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견학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창원의 방산 기술 현장을 견학하고 1박 2일간의 창원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안경원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창원에는 한화디펜스·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대표 방산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 소속 132개 회원사가 포진하고 있다"며 "자주국방을 넘어 수출선도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방위산업에 다양한 기술강화 및 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산자부 지역특화전시회 2건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2022 경남국제낚시 및 해양레저산업 박람회(이하 GNFISH 2022)’와 ‘2022 창원국제 용접 및 절단자동화전(이하 WELDING KOREA 2022)’이 선정돼 총 2억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지역특화전시회 지원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비수도권의 지역 전시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자원통산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공모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중소기업체에 수출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를 확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GNFISH 2022’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0월7일-9일, 3일간 개최되며 낚시산업, 해양레저산업, 캠핑&아웃도어, 지자체 홍보관 전시 및 부대행사를 통해 창원의 독보적인 해양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해양레저 특화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도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낚시 박람회로 지역 바다낚시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낚시 및 레저 여가활동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풍부한 잠재수요와 국비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행사를 만들어 나간다면 차기 수도권 이남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산업박람회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WELDING KOREA 2022’는 서울 코엑스에서 1989년 최초 개최 후 2009년 용접산업 메카인 경남 창원으로 이전해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 용접 전문 전시회다.
올해 20회째인 이 행사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0월18일-21일, 4일간 개최되며 용접 및 절단분야의 전세계적인 자동화 전환 추세에 발맞춰 전통적인 공구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수요업체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용접, 절단 자동화 기술의 최대 수요지인 창원에서 열리는 ‘WELDING KOREA 2022’는 이번 국비지원으로 기술집약형 뿌리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전문전시회를 구축하고, 국제 수준의 아시아 대표 용접, 절단 자동화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섭 경제일자리국장은 "최근 마이스 산업 분야에 잇따른 국비 확보 성과는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마이스 업계와 중소기업체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