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은 창원대학교 이수현 산학협력단장, 이재현 신소재공학부 교수, 김선구 산학협력중점교수, 인하대학교 현승균 제조혁신전문대학원장, 장성웅 융합혁신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은 △장비 및 시설의 공동활용 △공동사업 수행 △인력양성, 취업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현승균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장은 "양 대학의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및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의 공동발굴에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창원대 산학협력단장은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과 재학·졸업생의 취업 연계를 위한 정보 교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박물관, ‘창원시 문화유적분포지도’ 발간
창원대학교박물관이 1년 6개월간의 조사를 통해 창원시 문화유적을 집대성한 ‘창원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발간했다.
창원대박물관은 창원시의 의뢰로 지난 2020년 7월부터 창원에 소재한 문화유적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1억 년 전 공룡발자국화석부터 근현대 민주화유적까지 모두 2451건의 문화유산을 3권 1300여 쪽에 담았다.
지역별로는 마산합포구가 861개소로 가장 많고, 의창구(683개소), 진해구(526개소), 성산구(198개소), 마산회원구(183개소) 순이다.
이번 조사는 창원이 경남에서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의 도시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분포지도 조사에서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구석기시대의 불모지였던 창원에서 구석기 유적을 발견한 것이다.
또한 그동안 문헌에서만 기록됐던 산성, 봉수, 구산진, 풍덕진, 요망대, 사직단 등도 새롭게 확인했다. 특히 주민들과 면담을 통해 절터, 막돌탑, 젖바위, 남근석 등의 다양한 민속유적도 새로 수록했다.
창원대박물관은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창원지역 각 유적의 시기별 변화양상을 정리하고, 성곽과 봉수, 비석, 절터, 민속유적, 공룡발자국화석 등 종류별 유적에 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