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8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환동해권 항만과 연계해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뉴-플랜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지역에 대한 인식과 연결, 확장하는 장기적인 발전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는 26일 도청에서 국책연구기관, 대학, 23개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PORT 연계 글로벌 뉴플랜 기본구상 및 국제화·국제도시화·국제도시 계획수립’중간보고회를 겸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가 계획하고 있는 ‘2-PORT 연계 글로벌 뉴플랜 기본구상’은 공항과 항만을 품은 경북이 세계로 뻗어나갈 물리적 환경을 갖추게 되면서 이에 따른 발전전략으로 맞춰졌다.
플랜은 ▲신공항 건설에 따른 2-PORT 중심 국제화 계획 수립 ▲2-PORT와 연계한 주요 거점도시 국제화 ▲23개 시군의 특성에 맞는 국제화 추진 등으로 이뤄졌다.
또 국내외 사례 벤치마킹, 경북 국제화 현황분석 및 여건진단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국제화 방향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게이트웨이 조성 ▲글로벌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교류체계 구축 ▲포용적 글로벌 환경조성을 목표로 분야별 주요사업 및 핵심 프로젝트를 도출하고 시군이 함께 지역 강점과 연계한 핵심 사업을 발굴하는 계획도 담았다.
이번 신공항과 연계해 추진하는 연구용역은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 계획수립 ▲2-PORT 국제화·국제도시화 계획 수립이다.
이 두 가지 용역이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향후 경북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워크숍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수렴하는 등 프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도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중심 허브공항으로 발전해 글로벌 공항경제권을 주도하고 공항의 본질적 기능을 넘어 공간인프라, 산업, 관광 등 타 분야에까지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성조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 두 가지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략수립과 세부사업을 구체화하고 중앙부처와 협의 등을 국비확보에 나설 것"이라면서 “2-PORT를 연계한 국제도시화 프로젝트의 파급효과가 지역전체로 확산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