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지방시대를 경북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구성한 ‘지방시대 주도 준비위원회’가 9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범한 준비위원회는 단체장 교체에 따라 구성되는 인수위원회와는 달리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지사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민선8기 정책기획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구성됐다.
6개 분과·1개 태스크포스(TF)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도정운영 혁신, 민생경제 안정화 등을 논의하고 지방시대를 선언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응하는 선도 모델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은 정종섭 前행정자치부장관이 맡는다.
각 분과위원장으로는 ▷과학·산업분과 박성진(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에너지·환경분과 장순흥(카이스트 명예교수) ▷문화·관광분과 이인화(소설가) ▷보건·복지 분과 정재훈(서울여대 교수) ▷농축수산분과 이주석(前대구경북연구원장) ▷도정혁신분과 배병일(영남대 특임부총장) 등 6명의 중량급 인사들이 위촉됐다.
준비위원회 앞으로 3주간 활동을 통해 민선8기 경북의 대표정책들을 만들고 공약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위원회 활동의 결과물은 내달 4일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도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정책기획관을 단장으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물가상승 등 민생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TF’를 별도로 운영하며, 위원장 및 위원들의 인선은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선거과정에서 도민께서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은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방시대를 열고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지방시대를 경북이 선도할 수 있는 대표 정책들을 도민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