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박람회서 LNG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박람회서 LNG운반선 2척 수주

기사승인 2022-06-09 18:57:19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018년 이후 4년만에 개최된 세계 최대 선박해양 박람회 중 하나인 그리스 포시도니아 박람회에서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851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 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 / 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8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에만 8척의 LNG운반선을 발주해 대우조선해양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6척/기 약 59.3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66.6%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청원경찰 정규직 채용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9일 웰리브 청원경찰 고용과 관련한 항소심 결과를 수용해 정규직 채용을 한다.

지난달 19일 항소심 재판부는 청원경찰들이 대우조선해양과 직접 적인 근로계약은 맺지 않았지만 묵시적 근로관계가 성립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 대우조선해양은 이 항소심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상고심 등 해당 사항에 대한 사법적 판단의 기회가 있었지만 1, 2심을 통해 내려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안정적인 근로관계 유지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뀐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였던 웰리브와 근로계약을 맺고 청원경찰로 보안경비 업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경영난을 겪던 대우조선해양은 자구 계획의 하나로 2017년 자회사 웰리브를 매각했으며 이후 웰리브는 경비용역 사업을 철수하면서 2019년 4월1일 자로 청원경찰 26명을 정리해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심 판결 이후인 지난해 3월 이들을 최대 2년 근무로 직접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번 항소실 결과를 수용하면서 정규직 채용 전환을 결정했다.

이번 정규직 채용으로 25명의 청원경찰은 보안사 직무로 근무를 하게 됐으며 보안구역에서 업무를 계속하게 된다.

거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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