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로나19 발생 시초인 2020년도에는 백신 및 치료약 미개발로 심리적인 불안감이 높았으나 올해초 전국적인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대유행시 감염자들 대부분이 경증과 자가 격리치료 등으로 군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완화됐다.
1차 예방접종때부터 쌓인 백신 피로감에 더해 돌파감염을 일으키기 쉬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속출하면서 거부감이 커졌고 3차 접종까지 받고도 돌파 감염된 사례가 많아 4차 예방접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들이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들이다.
또한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방역패스가 중단되고 “접종 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면역력이 감소하는데 후유증·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까지 굳이 4차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50대 최모씨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불이익이 없다면 굳이 맞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차 백신까지 맞았는데도 코로나19에 걸렸는데, 후유증을 견디면서 접종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했다.
같은 50대 박모씨도 “감염되더라도 치명적이지 않을 것 같다”면서 “백신을 안 맞고 걸리는 편이 더 낫다”고 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코로나 재유행이 현실화 되면서 중증 환자를 줄이려면 현재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4차 예방접종 참여율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3월을 기준으로 할 때 오는 9월이면 면역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중증·사망 피해를 줄일려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창원=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