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스마트온실 운영 방법과 오이 수경재배 기술을 담은 책자를 발간해 농촌진흥청과 23개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등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책자에는 오이 스마트온실 운영 재배 매뉴얼로 온실과 환경제어·센서 사용법, 작물생리, 수경재배 기술 등 스마트운영 운영에 꼭 필요한 내용이 담겼다.
최근 농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Smart Farm)’이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농업 전·후방 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은 계절노동을 상시노동으로 전환할 수 있어 농업의 기업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줄어드는 농가인구와 고령화로 침체된 농업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개발된 스마트팜 기술은 자동화된 시설의 제어 기술과 더불어 기본적인 작물 재배를 이해하고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다.
오이는 농산물 중 소득이 매우 높은 작목으로 그중 백다다기 품종은 10월경에 심어 다음해 6월까지 수확하는 촉성재배형으로 겨울철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도내는 상주시가 대표 주산지로 꼽힌다.
이번에 배포된 책자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 중 ‘고생산성 온실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한 결과로 발간된 만큼 농가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현재 오이 작목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연중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최적의 환경제어 패키지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같은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현장에서 적극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저서들을 지속해서 발간해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