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신산업 속도낸다”…57억 집중 투자

경북도, “메타버스 신산업 속도낸다”…57억 집중 투자

기사승인 2022-07-25 09:09:09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2022.07.25.

경북도는 메타버스 기반산업 조성을 위해 1차 추경에서 확보한 57억원을 하반기에 집중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메타버스 관련 국비 확보와 도비 투자로 민간기업을 지원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메타버스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두고 이뤄졌다.

우선, 메타버스 대표사업으로 29억원을 투입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프로그램 운영과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28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또 도민의 메타버스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지자체 최초 혼합현실(MR)기반 메타버스 체험센터 구축에 13억원, 메타경북 대표 플랫폼 구축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대표 플랫폼의 경우 메타버스 관련 기술진화 속도를 감안해 2026년까지 3단계로 점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블록체인, NFT 등 메타버스 요소기술 기반으로 메타경북 월드의 관문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설정하고 가상공항에 체험존, 면세점, 도지사실, 회의공간, 공연장 등을 구축한다. 

또 공항과 연계한 4대 한류 한복(상주), 한식(영양), 한글(안동), 한옥(경주) 및 시·군 특화 콘텐츠를 탑재하고 정부 및 서울시 플랫폼과 연동해 메타경북 대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단계사업은 메타버스 정책방향을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구조로 설정하고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 구성을 통해 민간기업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새 정부 메타버스 정책에 맞춰 지역 강점인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메타버스와 융합하고 X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등 메타버스 인프라를 활용해 국비 공모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추경은 메타버스 수도 경북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예산”이라면서 “메타버스 신산업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경북의 산업과 민생을 살려나가고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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