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종 민물고기 215만 마리 대량 방류

경북도 토종 민물고기 215만 마리 대량 방류

30억원 어업소득 증대 효과 기대

기사승인 2022-08-08 17:21:11
경북도가 어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버들치, 잉어, 붕어 등 어린 토종 민물고기 215만 마리를 방류하는 ‘자원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경북도 제공) 2022.08.08.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올해 버들치, 잉어, 붕어 등 어린 토종 민물고기 215만 마리를 방류하는 ‘자원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지역에서 줄어든 어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한 잉어류 100만마리(붕어 70만, 잉어 30만)와 버들치 15만 마리를 이달부터 내달까지 22개 시군의 낙동강 수계에 방류한다. 

또 9월에는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고부가 어종인 동자개 50만 마리와 미꾸라지 보다 값비싼 토종 미꾸리 50만 마리도 댐, 저수지 및 소하천에 집중 방류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서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생산한 어린빙어(몸길이 3∼4㎝급) 3만 마리를 지역 주요 댐에 방류한 바 있다.

경북도는 이번에 방류한 어린고기가 자연에서 2년 정도 성장하게 되면 어업소득이 3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을 위해 동자개, 미꾸리, 버들치 등 고부가 어종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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